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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는 Moment/읽는 동안 즐거웠어:)

[독서]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김미경

by 랑마일 2020. 5. 22.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김미경


사진을 클릭하시면 책 정보로 연결됩니다.

김미경님을 처음 접한 건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었다.

강연하시는 모습 짧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나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 게 시작이었다.

 

우연히 영풍문고에 들러 책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목차와 내용을 조금 살펴보고는

'이 책을 소장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이 책을 선물로 받게 되어 더욱 기쁘고 의미 있었다.

 

책 표지를 넘기고서 나오는 제일 첫 장면에 박힌 이 문구.

 

"당신은 해낼겁니다." -김미경 드림

 

이 문구가 굉장히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

 

저 한 마디 안에는

당신은 해낼 힘을 가지고 있어요.

도전하세요.

해내고 말겁니다.

응원하고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요.

등등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목차는 사진과 같다.

 

목차를 살펴보다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고, 고민했고, 느껴봤을

내용들이 담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4 프롤로그

"넌 괜찮은 사람이야",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한 마디에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죄책감을 극복했다면, 
이 말을 해준 사람이 훌륭할까요, 아니면 이 말에 스스로 용기를 얻고 치유한 사람이 훌륭할까요?

프롤로그만 읽었는데도 인상 깊은 말을 얻어가게 되었다.

 

말 그대로다.

누군가의 한 마디에 힘을 얻게 되었고 자극이 되었다는 것은,

그  말이 훌륭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의 내면에 나를 살리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

 

고로 나는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람,

나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p.54 남 보여주려고 살지 말아요

'내가 이 정도는 해야 되는데'라는 마음.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

남이 보면 부러워할 만한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이 살면서 가장 짐이 되는 마음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한다.

 

사실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인생을 사느라 너무 바빠서

남에게 관심도 없는데,,

책 읽듯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데

내가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타인의 시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만 존재할 뿐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스스로를 아껴주고 응원해주기.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일만 하기.

무리하지 않기.

p.68 '행복'보다 '의미'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아, 의미 있는 존재로 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삶을 살아갈 때

행복하게 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행복하지 않을 때,

설명하기 어려운 불행이 닥쳤을 때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인생에는 행복이나 기쁨뿐만 아니라

불행, 슬픔, 인내, 괴로움 같은 것도 함께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감정을 내 삶에 끌어안아야

비로소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p.86 나를 진짜 믿는다는 것

자신감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의 차이라는거죠.

나는 사실 뭔가를 도전할 때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

심지어 나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때도.

 

그런데 이 맥락을 보면서 느꼈다.

 

내가 자신감이 없던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다는, 시도해도 괜찮다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 자아효능감과 자신감을 느낀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p.145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비결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능력 하나가 필요해요.
나의 일상을 소중하게 대하는 거예요.

결국 나의 일상을 소중하게 대하는 법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일인 것 같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씻기

좋아하는 음악 bgm으로 틀어놓기

읽고 싶은 책 읽기

너무 피곤하고 지칠 땐 바로 자기

깨끗한 방 유지하기.

 

특히 마지막..

깨끗한 방을 유지하지 못하면

나의 기분과 하루의 마무리가 엉망이 되는 것 같은 느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p.186 권태기, 나쁜 것 만은 아니에요.

내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혼자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 최적의 시간이 바로 권태기예요.

인생을 살면서 가끔 혹은 자주 권태기가 찾아온다.

좋은 기류를 타고 있다가도 이따금씩.

 

그럴 때마다 그냥 넘기려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더 바쁘게 달린다거나

나를 더 괴롭혀왔다.

그리고 그게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권태기가 아니면 언제 내가 나를 돌아볼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나를 되돌아보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다시 일어서기 위해 다져가는 시간.

 

그래서 인생이 권태기가 찾아오면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내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지,

내 인생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지혜롭게 보낼 것이다.

 

p.207 친한 사람과 관계가 꼬였을 때

내 인생에서 그 사람의 역할은 여기까지였구나. 함께하는 동안 참 좋았고 고마웠다.

이전에 함께 지낸 친구와 멀어진 경험이 있다.

정확한 이유나 다툼도 없이 서로가 멀어졌다.

아니, 멀어져 있었다.

 

그러면서 처음엔 화도 나고, 자책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등등

꿈속에서도 찾을 만큼 인상 깊은 친구였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 이 친구는 딱 거기까지의 인연이었다.'

'서로에게 필요했고 함께라서 아름답고 좋았던 때였기에 같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어디선가 살고 있을 그 친구의 삶을 응원하게 될 만큼

내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다.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이 시대 최고의 여성 멘토 김미경의 ‘말’ 베스트 컬렉션‘나를 일으켜 세워, 결국 나를 살린’ 김미경의 한마디『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언니의 독설』, 『엄마의 자존감 공부』

book.naver.com

 

읽는 동안 즐거웠어,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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