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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는 Moment/읽는 동안 즐거웠어:)

[독서] 내가 소홀했던 것들 - 흔글

by 랑마일 2020. 4. 28.

내가 소홀했던 것들 - 흔글


흔글 님의 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처음 접했었다.

그러다가 친구의 책을 빌려 읽게 되면서

'아 이 책은 사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해석되어 와 닿는 것 같다.

책을 빌려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게 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p.24   마카롱 이야기

싫어했던 마카롱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것도 모자라, 혼자 사서 먹기까지.

쫀득해서 싫었던 마카롱이

부드럽지 않고 쫀득해서 좋아지기까지.

 

정말 사랑하면 내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싫어하던 것까지

마법처럼 좋아하고 즐기게 되기까지 바뀌는 게

진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다.

 

p.29 인생 최고의 순간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남들이 걱정하는 그곳에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는 타인의 말과 시선들을 많이 의식하는 타입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년도 나의 목표를 다잡으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남들이 말하는 것을 귀담아듣되, 흔들리지 않을 결정을 하기.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리기.

*인생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

 

남의 말에 내 인생을 끼워 맞추지 않으니 진정한 내 삶의 날들이 시작된 것이다.

 

p.34 즐거운 사랑

언제나 나와 함께 있고 항상 웃어주는 소중한 사람이

늘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니 당연하다 생각하며 무심히 넘어가지 말고,

반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고맙다는 생각과 마음은 그때 그때 표현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36 곁을 내어주는 일

마음을 주는 일은 내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다.

하지만 착각하지 않아야 할 것은,

공간을 내주었다고 해서 나(당신)의 삶을 침범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떠오른 시가 하나 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그의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中-

 

나의 공간을 내어주는 것,

내가 다른 사람의 공간에 들어가는 것

양방향 모두 그의 일생이 들어가는 것이기에

조심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이다.

 

p. 79 포장

나를 굳이 '좋은' 사람으로 포장 할 필요도

남들의 시선과 생각에 겁난다고 해서

그들의 '맞춤'옷이 될 필요도 없다.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

 

p. 101 황홀한 풍경

이제는 가슴 벅찬 순간이 오면 미루지 않아야겠다.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는 반면,

그때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것들 또한 많으니까.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망치지도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미루지도 말아야지.

 

순간의 순간을 사랑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순간의 행복은 찰나 같아서, 놓쳐버리기 쉽기 때문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미루지 말 것.

 

p. 135 퍼펙트

다른 것에서 내 상황을 이해해줄 거리를 만들어 합리화하고

남들의 환경만 부러워하고

노력하지 않고서 높은 목표를 가지려는 것은

두 가지의 결과를 초래한다.

 

하나는 교만함, 그리고 열등감.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읽는 동안 즐거웠어, 내가 소홀했던 것들-흔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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