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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Moment/내 일상을 공유해:p5

[일상]-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 이십 년 오 월 이십삼일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 새 일 년이 지났다. 그 날 마지막에 했던 인사. "너무 예쁘다." 정말 곱디 고운 한 여자의 모습이었다. 지난 시간들 속에 더 잘 해드리지 못한 아쉽고 죄송한 마음은 아마 평생을 가슴 속에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오늘은 일 년이 된 기념으로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 오늘도 작년 그 날 처럼 아주 푸르고 맑은 날씨였다. 덥다고 느낄 때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주는 그런 맑은 날씨. 해가 쨍쨍해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한 그런 기분 좋은 날씨.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언니에게 받은 꽃. 받자마자 금방 힘을 잃어서 속상했는데, 오자마자 설탕물에 꺾어진 줄기를 잘라 넣어주었더니 더 활짝 피었다. 꽃을 보며 기분이 좋다는.. 2020. 5. 23.
[일상]-'선생님'이라는 글자가 어울리는 사람. 이십 년 오 월의 어느 날 어느새 5월 중순을 향해 달려왔다. 2020년 시작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다. 방 안에서 바라본 바깥세상. 창문이라는 프레임 속에 담긴 바깥 풍경이 너무 예쁜 아침이었다. 일어나기 싫을만큼... 전에는 방 안에서 바깥을 바라봤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 번씩 볼 때마다 이런 풍경에서 힘을 얻는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비친 나의 방 안의 모습. 그림자로 만들어진 모습에 저절로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 작은 것들에서 감사함과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의 바람대로 조금씩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저녁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바라본 창 밖 풍경. 해가 저물면서 .. 2020. 5. 18.
[일상]-5월 둘째 주 일요일 간식 이십 년 오 월 둘째 주 일요일 나는 방울토마토를 좋아한다. (사실 대부분의 과일을 다 좋아한다.) 그것도 크고 통통한 대추 방울토마토🍅 어느 날, 집 냉장고를 열어보니 대추 방울토마토가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입 안에 톡톡 터지는 과즙과 삭-삭- 씹히는 과육이 매력적인 과일. 다만, 가끔 토마토 껍질이 이빨에 낀ㄷㅏ...는....^^ 그래도 계속 입 안으로 넣다 보면 어느 정도 요기가 된다. 토마토는 잘 알다시피 콜레스테롤 감소+낮은 칼로리+맛 등등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이니깐 왕,창 먹어야징^3^ 새콤달콤 과일을 먹고 나니 달달한 과자가 땡겼다. 그래서 고른 쵸코과자 홈 런 볼 어린이날 기념으로 과자를 한 박스 선물 받아.. 요긴하게 먹어치우는 중이다. 오랜만에 홈런볼을 먹다 보니 확.. 2020. 5. 12.
[일상]-아이포(iPho) 베트남 쌀국수 이십 년 사 월 말 일 알바를 하면서 끼니를 때우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주변에 먹을 곳이 한정적이고, 자리를 비우고 밥을 먹을 수가 없어서 밖에서 포장해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쌀국수 음식점이 있었다. 바로 아이포(iPho) 베트남 쌀국수! 점심시간이 되었고 옆 매장 언니와 함께 주문을 했다. 첫 번째 메뉴는, 토마토라멘! 토마토 라멘이 무슨 맛일지, 괜찮을지 걱정이 됐다. 먹어보니 국물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나 미트소스 스파게티에 향신료가 섞인 맛(?)이었다. 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별점으로 친다면 5점 만점에 2.5~3.0점. 왜냐하면 아이포 토마토 라멘을 먹으면서 니뽕 내뽕 토뽕이 생각났기 때문에... 내 입에는 토뽕을 좀 더 선호하기 때문에. 그래도 ..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