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1 [일상]-시고르 자브종 이십 년 사 월 이십팔일 요즘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하는 생각이 있다. " 집에 가고 싶다." 나는 분명 이제 막 꿈에서 깨어났는데, 눈 뜨자마자 퇴근 생각이라니. 그동안 빡센 일정들을 소화하느라고 많이 그리고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그래도 일단 출근을 해야 돈을 버니까,, 얼른 씻고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약 10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평소 같으면 침대에 누워 폰이나 더 들여다보았을 10분을 이제는 옆집 강아지를 보기 위해 쓴다. 옆집 강아지는 시고르자브종이다. 어느 새벽, 왕왕!! 거리는 개소리에 잠이 깼다. 나는 아이폰 개 짖는 소리인 줄 알고 알람을 끄려고 했는데 아니었다. 쟤가 우리 집 마당에 들어와 목줄이 걸려서 극도로 예민해져서 왕왕 짖어댔던 것이다. 걸린 목.. 2020. 4. 29. 이전 1 다음